Your erroneous zones 중에서

그들은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필요로 하지 않을뿐더러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인정해줬으면 하는 터무니없는 바람도 품지 않는다.

 

그들은 사람들을 좋아하고 함께 어울리고 싶어하지만, 자신이 어울리는 사람들이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거나 기대지 않는 사람이기를 한층 더 바란다. 누군가가 그에게 의지하려 하면 기대기 시작하는 그 순간 처음에는 그의 마음이, 그 다음에는 그의 몸이 그 사람 곁을 떠날 것이다.

 

그들은 연애를 하면서 스스로도 의존적이길 거부하지만, 상대방이 자신에게 기대는 것 역시 원치 않는다. 자녀에게는 자상한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사랑을 듬뿍 주면서도 계기가 생길 때마다 처음부터 자립심을 키워준다.

 

그들은 불합리하고 소소한 규칙들은 무시한다. 상당수 사람들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자잘한 관습도 짐짓 못 본 체한다. 그들은 그저 예를 차리기 위해 떠들썩한 모임에 참석하거나 잡담에 끼어들지도 않는다.

 

그들은 호기심이 왕성하다. 그 호기심은 채워질 줄을 모른다. 항상 새로운 것을 찾고, 인생의 한 순간 한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잘하든 못하든 상관없다. 혹여 잘 되지 않거나 큰 성과를 올리지 못한다 해도 곱씹어 한탄하지 않고 미련없이 체념한다. 그들은 계속 배운다는 점에서 진리를 찾는 사람들이다. 항상 더 많이 배우는 일에 열심이고 자신이 완성품이라는 생각은 해본 적도 없다.

 

이 행복한 사람들은 놀라울 정도로 자기 변명을 하지 않는다. 잔머리를 굴리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려고 애쓰지도 않는다. 다른 사람들에게 내보이기 위해 옷을 입지도 않는다. 자신을 해명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논쟁을 일삼거나 토론을 하면서 조급증을 내지도 않는다. 담담하게 자신의 견해를 말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할 뿐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강요하는 것이 부질없는 시도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좋아, 우리는 생각이 다를 뿐이야. 의견이 꼭 같으란 법은 없지.”라고 말한다. 그 이상은 문제삼지 않는다. 논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할 필요도, 상대방을 설득할 필요도 없다. 그들은 상대방에게 나쁜 인상을 남기는 것에 개의치 않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툭하면 정의를 부르짖는 사람도 아니다. 어떤 사람이 더 많은 특권을 가지고 있다면 잘 됐다고 생각하지, 배 아파하지 않는다. 어떤이와 경쟁하게 되었을 때 상대방이 선전하기를 바라지, 어떻게든 이겨보겠다고 그 사람이 실수하기를 바라지도 않는다.

 

그들은 자력으로 승리를 거두고 유능해지길 원할 뿐, 다른 사람들의 부족함으로 어부지리를 얻을 생각이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성장하고 싶다는 욕구에 자극받으며, 갈림길에 섰을 때 항상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편을 택한다. 그들은 자기 연민이나 자기 부정, 자기 혐오에 빠져 있을 틈도 없다.

 

현재의 한순간 한순간을 최대한 알차게 살라. 오류지대(erroneous zones)에서 벗어난다는 것, 그것은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가. 지금 당장 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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