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다 다르다

요즘 방송을 보다보면 자막 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분명 출연자가 “틀려요”라고 말하는데 자막에는 “달라요”로 바꿔서 자막처리를 하더군요. 물론 “틀리다”라는 말을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너무 많고 한국사람들의 거의 대부분은 “틀리다”라는 말을 잘 사용하여 한때는 “틀린것이 아니고 다른것입니다”라는 캠페인을 한 적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과 자막이 같지 않은 것 틀린것일까요? 다른것일까요?
제가 볼때는 명백하게 틀린것입니다. 팩트자체가 틀린거죠.
방송사가 캠페인을 할 수는 있지만 출연자가 정확한 발음으로 말한것을 왜 그 출연자의 마음속도 들어가보지도 않고 방송 마음대로 바꿀수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자막 처리를 안 하는것이 정확한것 같습니다.
이런 사소한 것들이 쌓여 후편집을 통해 출연자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나가는 상황도 많아져 “악마편집”이라는 단어도 생겨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