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떻게 디자인 풀스택 개발자가 되었나? – 시작

나는 현재 디자인도 하는 풀스택 개발자이다.  결국 웹사이트의 모든것을 나 혼자 만들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디자인 영역은 잘 한다고 말할수는 없으나 디자인부터 시작한것은 맞다.

그 시작은 미약하였다.

처음 시작은 나의 홈페이지였다.

네티앙에서 나눠주는 작은 계정공간에 97년 복학 후 수업시간에 책이나 보자하고 산 HTML책으로 왼쪽에 메뉴가 있는 단순한 나의 홈페이지를 만든것이 시작이였다.

html 코딩과 그림판으로 로고 그려 허접하게 만든 홈페이지. 아무 프레임셋으로 좌우를 나눠 만들었던것 같다. 노란색 유치한 햇님로고가 우습다.

그 자료는 없어졌다.

 

컴퓨터를 처음 시작한 것은 중학교때 8비트 삼성컴퓨터를 사면서 이다. 그뒤로 애플IIe 컴과

대학입학기념으로 산 386컴퓨터. 도스시절.

군대에서 행정병으로 486컴퓨터와 윈도우95. 그때 처음으로 유닉스라는것도 보긴했다.

97년 제대 후 팬티엄 166MMX로 윈도우98과 인터넷망의 탄생.

98년 여름 처음으로 외주를 받아 만든 미디앤사운드 홈페이지.

이것이 모든것의 시작이였던것 같다. 20년전이다.

PC통신이 주이였던 그때 자체 홈페이지를 만들고 게시판을 운영한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였지만 거의 업계 최초의 홈페이지가 탄생한것이였다.

그때 게시판은 크레이지웹보드라는 C언어기반의 가장 많이 쓰는 게시판이였다.

나의 첫 홈페이지 모습이다.

 

1998 All rights reserved. Produced bt BMC

라고 적혀 있는 부분이 재미나다. 그때 도메인은 코르그를 수입하던 미디앤사운드라 korg.co.kr 이였다.

그 당시는 네스케이프와 익스플로러의 호환성 문제로 힘들었었다. 특히 프레임셋 부분에서 디자인적인 차이가 심해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그때 고객의 홈페이지 반응은 뜨거웠고 너무 마음에 든다고 실제 계약했던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제작비용으로 주셨던것 같다.

결국 여러 직원들의 노력으로 여러 PC통신들로 나눠져 있던 미디관련 게시판을 이 하나의 홈페이지에 집중하는데 성공하였다.

 

 

계속 연재 …

[2018.01.13] 쉬는날이지만 이어서 계속 사무실에서 코딩중…

잠깐 와이프가 들러 교보갔다가 버거킹에서 버거와 커피한잔.

다시 코딩하러 사무실로.

오피스텔 화장실을 문을 투명문풍지로 4면 모두 처리하니 밖으로 쾌쾌한 냄새가 나올질 않아 아주 좋다. 그런데 화장실 안 냄새는 더욱 안좋아진것 같다. 탈취제를 사야한다.

30년된 오피스텔이라 약간의 냄새는 어쩔수 없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