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10일 예술의 전당에서 프랑스 뮤지컬 돈주앙을 보았다.
지난 노트르담 드 파리의 한국에서의 성공으로 그 공연의 앵콜 공연에 이어 프랑스 뮤지컬이 아닌가 싶다.
노트르담 드 파리를 두번이나 본 나에게는 이번 돈주앙은 그다지 낮설지 않은 프랑스 특유의 멜로디와 편곡들이였지만 약간은 지루한 면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역시 세계적인 공연은 달랐다. 음악, 무대, 조명, 배우 등등 모든 것은 완벽했다. 특히 플라멩코의 열정적인 리듬은 나의 오른손을 가만히 내버려두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