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인터넷 사업부 팀장시절에 팀원들에게 항상 애기하던 것이 있었다.
가끔 사장님이 없을때나 근무시간이 끝나고 게임을 하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인터넷팀들은 근무시간이던 아니던 절대 회사에서는 게임을 하지 말라고 하였다..
그 이유는 간단하였다.. 다른 영업부나 관리부 직원들과는 달리 우리는 컴퓨터로 모든 일을 하는데 게임하는 것을 한번이라도 다른 직원이 보면 앞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우리 모습이 게임을 하는건지 일을 하는건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야근을 하는 경우가 많은 일의 특성상 열심히 야근하고도 별로 인정을 못 받는다.
한번이라도 게임을 하면 그 인식을 바꾸기 위해선 정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게임이야 회사에서는 당연히 안 하는 걸로 아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팀원들에게 메신저도 절대 하지 못하게 하였으며 불필요한 인터넷 서핑을 금지하였다.
업무와 별로 관련이 없는 인터넷서핑을 하고 있으면 눈치를 주곤 하였다.
또한 메신저에 대해선 업무에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언젠가 동영상 촬영, 편집을 하는 친구가 신입사원으로 들어 왔는데 MSN 메신저를 켜 놓고 무었인가를 하고 있었다. 몇일 동안 지켜보다가 메신저가 업무에 도움되는 것이 머냐고 물어 보았다. 친구들에게 작업중 모르는 것이나 기타 이것저것을 물어보고 답변도 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당장 언인스톨하라고 하였다.
과연 업무에 관한 사항만을 이야기 하는 지도 의문이었지만 회사의 업무에 대해선 회사 직원들과 상사와 의논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문제 해결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똑똑한 친구이던 메신저로 좋은 해결방법을 얻을 수 는 없는 것이다.
요즘 중견기업들을 보면 메신저와 일부 사이트를 접근 못하도록 차단을 하는 것을 보면 얼마나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인지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