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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테넷을 보았다.
CGV 극장
- 테넷 개봉일 오전 9시 강남역 CGV에 가운데 좋은 자리를 예매했다.
- 오전 9시까지 가기 위해 약간의 빠른 걸음을 걸으니 오랜전 회사에 출근하던 기억이 잠깐 났다.
- 정시간에 출근했던 적이 거의 없었던거 같았는데
- 지금은 서두루고 있구나.
조조할인
- 조조할인이라 7천원밖에 안했다.
- 코로나로 한칸씩 띄어서 좌석을 배치했지만 극장안에 대략 15명 정도 밖에 없었다.
- 더욱 좋은 점은 내 앞에는 아무도 없었다.
테넷
- 테넷의 주인공은 자신의 목숨을 내던져 인류 멸망을 막는다는 이야기다.
- 만약 인류의 절반이 망한다면 지금처럼 넓은 극장을 독차지 할 수 있겠다는 멍청한 생각이 문득 들었다.
- 강남역은 뜨거운 햇살때문인지 코로나 때문인지 사람의 절반정도는 없는거 같았다.
알라딘 중고 서점
- 영화를 다 보고 바로 옆 알라딘 중고 서점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책을 샀다.
- 중고 서적은 처음 사 보는데 그냥 새책 같아서 너무 놀랐다.
- 아무리 봐도 중고책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 책의 절반이 멸망해도 괜찮을 것같다는 또 멍청한 생각이 잠시 스쳐갔다.
바닐라 라떼
- 내가 좋아하는 아이스 바닐라 라떼를 한잔 하면서 책을 읽어 볼까 했는데
- 때마침 점심시간이라 카페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 영화 테넷의 인버스와 만나는 현상같이 사람이 너무 많았다.